출전 기회 원했던 구스타보,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한 '4골'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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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구스타보가 무려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선보이면서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구스타보는 K리그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에 이어 K리그 통산 한 경기에서 네 골을 뽑아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구스타보는 지난해 여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후 데뷔전 FA컵 경기에서 9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모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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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전북 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구스타보가 무려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선보이면서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전북은 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순연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승점 33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에서 전북은 4-4-2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구스타보, 이지훈이 포진했고, 쿠니모토, 백승호, 최영준, 바로우가 중원을 꾸렸다. 최희원, 홍정호, 구자룡, 이유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김상식 감독은 그동안 꾸준하게 내보냈던 일류첸코 대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구스타보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구스타보가 본인의 출전 시간이 짧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간을 많이 주면 보답하겠다고 해서 오늘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완벽하게 주효했다. 구스타보는 풀타임을 뛰는 동안 시종일관 최전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고, 포트트릭을 완성하면서 K리그 무대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상을 펼쳤다. 자신이 내뱉은 말을 책임지면서 팀의 무승 탈출을 이끌었다.
구스타보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6분경 이유현의 땅볼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흘려준 걸 밀어 넣으면서 득점을 신고했다. 후반 23분, 쿠니모토의 코너킥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고, 25분에는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 싸움에서 이겨낸 뒤 반대편 골대를 보고 감아 차면서 득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반 38분, 일류첸코가 내준 볼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포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구스타보는 K리그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에 이어 K리그 통산 한 경기에서 네 골을 뽑아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대기록을 작성한 그는 단숨에 리그 득점 순위 10위까지 끌어 올렸다.
구스타보는 지난해 여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후 데뷔전 FA컵 경기에서 9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모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강렬했던 데뷔전과는 다르게 이후 행보는 다소 아쉬웠다. 올 시즌은 일류첸코가 경쟁자로 합류해 출전 시간마저 줄어들면서 힘든 시간이 계속됐다. 그러나 출전할 때마다 최선을 다했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 결과 이날 비로소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구스타보는 일주일 동안 연습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고, 그 믿음에 기분 좋게 시위를 했다고 생각한다. 골 넣은 걸 축하하고, 한편으로는 출전 시간을 많이 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며 활약상을 칭찬했다.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부활한 구스타보는 그동안 득점력 침체의 늪에 빠졌던 전북이 살아나는 데 앞장섰다. 구스타보가 최전방에서 활약을 계속 이어나간다면 전북은 공격에서 파괴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해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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