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GT 레이스를 위한 '2022 BMW M4 GT3 레이스카' 공개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BMW가 ‘BMW 모터스포츠’ 및 파트너 레이싱 팀, 그리고 커스터머 레이싱에 공급을 위한 신형 레이스카 ‘BMW M4 GT3 레이스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BMW M4 GT3 레이스카는 지난 2019년 처음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되었다. 다만 당초 2020 시즌부터 데뷔할 것으로 전망했던 예정과 달리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개발 및 데뷔가 일부 늦어졌다.

대신 BMW 모터스포츠는 레이스카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기 위해 개발이 재개된 후로 꾸준하게 레이스카의 개발 과정과 테스트 드라이버 아우구스토 파르푸스(Augusto Farfus Jr.)의 인터뷰를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완전한 모습으로 등장한 ‘BMW M4 GT3 레이스카’는 이전부터 이어진 ‘거대한 키드니 그릴’을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레이스카에 걸맞은 대담한 바디킷, 센터 록 휠과 타이어 등을 더했다.

여기에 보다 빠른 차량 정비를 위한 에어 잭 시스템과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 그리고 견인 고리 및 전원 차단기 등 ‘레이스카의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완성도 높은 레이스카를 구현했다.

실내 공간 역시 레이스카의 뛰어난 강성을 위해 더해진 롤 케이지와 무게를 줄이기 위한 탈거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레이스카 전용의 스티어링 휠 및 컨트롤 패널 등이 더해졌다.

파워트레인은 BMW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직렬 6기통 엔진인 P58 엔진을 기반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590마력을 낼 수 있고 시퀀셜 변속기, 그리고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조합했다.

덧붙여 ‘BMW M4 GT3 레이스카’의 판매 가격은 41만 5,000유로(한화 약 5억 6,04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기존의 BMW M6 GT3보다 소폭 저렴해 여러 레이싱 팀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BMW 모터스포츠는 새로운 레이스카를 오는 2021년 6월에 치러질 NLS, 즉 뉘르부크르링 내구 레이스에 첫 데뷔를 하며 2022년부터 전세계 다양한 레이스에 출전할 계획이다.

모클 김하은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