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문샷'으로 강렬하게 돌아온 엔플라잉 "K팝 이끌고파"(종합)

김민지 기자 2021. 6. 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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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엔플라잉이 데뷔 6년 만에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엔플라잉 정규 1집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엔플라잉은 '문샷'과 '플래시백'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새 앨범에 대해 취재진과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엔플라잉은 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 데뷔 후 첫 번째 정규앨범 '맨 온 더 문'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이들은 '맨 온 더 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꾀한다. 데뷔곡 '기가 막혀', '뜨거운 감자', '옥탑방' (Rooftop), '아 진짜요.'(Oh really.) 등 다양한 음악색을 보여주며 차근히 달을 딛고 올라선 엔플라잉의 음악 여정 그 자체를 담아낼 예정이다. 차훈은 "'아 진짜요' 이후 1년 만에 새로운 곡과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그 시간만큼 우리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은 앨범이니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했다.

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또한 엔플라잉은 6월 컴백대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재현은 "많은 아티스트이 컴백하는데,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좋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K팝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보다 서로 어떤 음악을 만들었는지 공유하면서 K팝이라는 장르를 이끌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엔플라잉은 데뷔 이후 6년 만에 첫 정규를 발매하게 됐다. 이승협은 "예전에는 앨범 단위에 대한 구분을 하지 못했는데, 정규가 뜻깊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2년 차부터 정규가 나와야 한다는 걸 알았다"며 "활동을 하다보니 정규가 늦게 나왔는데 자작곡에 욕심이 있었던 건 아니고, 좋은 음악으로 채워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걸 봤을 때 이번이 적기였다. 좋은 음악이 많아서 추리기가 힘들었던 상황"이라며 "음악을 통해 좋은 영향력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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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문샷'(Moonshot)은 엔플라잉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모습들과는 다른 야성미 넘치면서도 파워풀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얼터너티브 록 장르다. 개러지한 톤의 기타 사운드와 강렬한 브라스 편곡을 더해 활기찬 에너지를 이승협의 개성 있는 랩과 유회승의 시원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도전적이면서도 변화를 꾀할 밴드 엔플라잉의 음악색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승협은 "'문샷'은 두려움과 긴장감을 동기로 삼아 달까지 날아오르자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옥탑방'으로 우리를 아는 분들은 타이틀곡의 색이 변화했다고 느낄 수 있는데, 데뷔 초부터 우리 음악을 들어보면 강렬한 사운드의 곡도 많다"며 "이번엔 정규 1집이기도 하고, 조금 더 밴드스러운 느낌이 강한 곡을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곡에서는 유회승의 가창력이 돋보인다. 유회승은 "힘들지만 곡에 담긴 메시지를 잘 표현하기 위해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이외에도 '맨 온 더 문'에는 '문샷'을 비롯해 기타리스트 차훈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애스크'(Ask), 유회승이 이승협과 작사, 작곡한 '플래시백'(Flashback), 베이시스트 서동성과 유회승이 작곡에 참여한 '파란 배경'(Blue Scene) 등이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리더 이승협은 모든 곡 작업에 전부 참여했으며, 멤버들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플래시백'을 만든 유회승은 "소중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나고 보니 소중했다는 걸 깨닫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지우개', '빈집', '문샷', '이 별 저 별' 등을 추천곡으로 꼽았다.

멤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차훈은 "데뷔 초에 '팀은 트렌디한데, 기타 사운드가 올드하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 단점을 보완하고 변화하려고 했다"고 했으며, 유회승은 "팬들을 생각하니 더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협은 벽을 마주할 때마다 항상 부딪히려 했다며, 이것이 지금의 엔플라잉을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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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엔플라잉은 모였을 때 가장 시너지를 내는 팀이다. '엔플라잉은 엔플라잉'이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유회승은 "이번 앨범이 전세계 모두에게 좋은 영향력으로 다가갔으면 하고, 팬들에게는 메시지를 전해 힘들었던 마음이 해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엔플라잉은 7일 오후 6시 정규 1집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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