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소식]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 설치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 [광주 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광주 남구는 횡단보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이란 LED 투광등과 폐쇄회로(CC)TV 영상촬영, 차량 속도계 등이 마련된 표지판으로 광주 지역에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ED 투광등을 통해 운전자가 먼 거리에서도 횡단보도를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눈이나 비, 안개 등 악천후에서도 교통사고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 레이저 속도계를 통해 운전자가 자신의 주행 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한다.

진입 차량이 구간 내 제한 속도를 초과할 경우 빛을 발광한다.

아울러 횡단보도에 CCTV를 설치함으로써 각종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우선 사업비 6천300만원을 투입해 사직동 서현교회와 봉선동 유안초등학교, 봉선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등 3곳에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미리 인지할 수 있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3곳에 시범 설치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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