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시대' 연 롯데GRS, ESG경영에 박차 가한다

김무연 2021. 6. 7. 15: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3년만에 갈월동 사옥서 독산동 사옥으로 이전
차우철 대표, ESG경영 위한 중장기 로드맵 제시
일화용품 줄이고 전기 이륜차 도입 예정
ESG 위원회 및 실무 협의회 구성해 투명 경영 강화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GRS가 갈월동 사옥에 둥지를 튼 지 약 33년만에 ‘독산동 시대’의 문을 열었다.

롯데GRS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사옥에서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롯데타워’에 입주했다고 7일 밝혔다. 갈월동 사옥은 롯데건설 소유 건물로 향후 서울시 청년주택 사업 운영 부지로 확정됨에 따라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롯데타워’에 신사옥 입주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7일 롯데GRS 신사옥 개소식에 참석한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6번째) 및 내외빈이 개소식을 알리는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GRS)
롯데GRS는 신사옥 ‘금천롯데타워’에서 4층부터 10층까지 총 6개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기존 기존 혜화, 마곡, 관악에 위치한 6개 수도권 영업지점과 2개의 사업 부문을 한 공간으로 집결해 업무의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한 경영 개선에 나선다.

이날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는 신사옥 개소식에 이어 ESG 경영 실현을 위한 ‘2025 With Us, For Earth’ 캠페인 운영 발표했다. ‘No 빨대’·‘No 플라스틱’ 및 전기바이크 도입 등 ESG 경영 전략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독산동 시대 맞은 롯데GRS,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

먼저 환경분야에서는 다회용컵을 사용해 고객과 함께 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강화한단 방침이다. 지난달 롯데리아 전국 100개의 직영점 매장에는 빨대 없이 음용이 가능한 컵 뚜겅인 ‘드링킹리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플라스틱 중 약 60%를 재활용된 플라스틱 필름지를 사용한 R-PET를 크리스피크도넛 매장서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모바일을 활용한 점포 관리자 앱을 도입해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장 업무 수행에 사용되는 근로 계약서 등 종이류를 절감하는 차원에서다. 가맹본부 역시 사내 ‘No Paper’ 문화 확산을 위한 ERP 시스템 개선 및 전산화를 추진해 종이 사용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22년부터는 전기·수도 등 자원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 시킬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매장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마감재와 인테리어 요소들을 친환경 소재들로 운영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이륜차도 오는 2023년까지 전기 이륜차로 바꿀 계획이다.

2025년까지 재생 종이 및 재생 유니폼 등 재활용 재질을 활용 방안을 활성화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비닐봉투와 종이 영수증 등 일회용품 사용 축소할 방침이다. 일반 플라스틱 사용률을 0%에 가깝게 낮추고 일회용품 리사이클링 도입율 50%, 친환경 패키징 도입율 50%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 투명 경영도 강화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역량을 강화한다. 롯데GRS는 상생·재능기부·파트너쉽의 3키워드를 선택했다.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책 마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아동 및 미혼한부모와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중에 있다.

롯데GRS는 프랜차이즈 산업 역량을 활용해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상권분석, 법률교육 등 창업 준비에 필요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공헌 기부 단체와의 협업 체계 마련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모금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투명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롯데GRS는 투명 경영을 위해 이사회 회의록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으며, 향후 ESG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ESG관점에서 경영 활동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수립해 ESG 목표 및 평가 등을 통한 관리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ESG 위원회 및 실무협의회 구성으로 2023년까지 ESG 관련 인증 제도인 ISO 인증을 받는단 방침이다. 2025년에는 국내 금융 기관 및 투자 자문 회사에서 운영하는 ESG 평가 인증을 획득으로 롯데GRS의 신뢰도 향상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 가능 경영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GRS 관계자는 “1979년 창립 하며 1989년 현 용산구 갈월동 사옥으로 이전한 이후 지속적인 기업 규모의 성장으로 33년만에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며 “독산동 새로운 터전 마련으로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지고 고객과 사회부터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외식기업으로 자리매김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