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인수전 맞붙은 롯데-신세계..주가 영향은 미미

조해영 2021. 6. 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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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대어'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참여한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7일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달 중 본입찰이 예정된 요기요 매각전에도 발을 걸친 신세계와 달리 롯데쇼핑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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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롯데쇼핑·이마트
롯데쇼핑 소폭 상승 마감..신세계·이마트 보합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통대어’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참여한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7일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날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 주요 인수 후보였던 SK텔레콤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불참하면서 매각전은 롯데와 신세계의 2파전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진행되는 7일 서울 강남구 이베이코리아 본사. (사진=뉴시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롯데쇼핑(023530) 주가는 1.24%(1500원) 상승한 12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함께 인수전에 뛰어든 이마트(139480) 주가는 0.62%(1000원) 하락한 16만원으로 마감했다. 신세계(004170) 주가 역시 0.16%(500원) 소폭 하락한 30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신세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NAVER(035420)는 1.54%(5500원) 오른 36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당초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군)에 올랐던 SKT와 MBK파트너스는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SKT는 지배구조 개편과 기업 분할 이슈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이며,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엔 불참했지만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오픈마켓 시장점유율 3위 사업자로, 인수에 성공할 경우 단숨에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달 중 본입찰이 예정된 요기요 매각전에도 발을 걸친 신세계와 달리 롯데쇼핑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대 5조원까지 거론된 매각가가 과도하다는 평가도 있어,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승자의 저주’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감도 나온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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