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조리실무사 '충분' vs 처우 개선해야..교육계 '논란'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1. 6.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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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전남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조리실무사 충원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전남도의회와 전교조 전남지부 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전남교육청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 심의에서 조리실무사 53명을 신규 충원하기 위한 인건비 5억 2천 만원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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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전남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조리실무사 충원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전남도의회와 전교조 전남지부 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전남교육청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 심의에서 조리실무사 53명을 신규 충원하기 위한 인건비 5억 2천 만원을 삭감했다.

조리실무사는 학교 급식소에서 학생들의 급식을 위해 조리업무를 하고 있는데, 전남교육청에 2,39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전남지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실무사들의 처우 개선은 그 자체로도 당연히 이뤄져야 하지만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도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며 예산 원상복귀를 촉구했다.

반면 전남도의회 이광일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전남교육청 예산은 내국세 감소와 학생 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270억 원이 줄어든 반면 인건비는 총 예산의 64%를 차지하면서 학력 향상을 위한 사업 예산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교육청의 조리실무사는 2019년 2,308명에서 올해 2,390명으로 91명이 증가했다"며 "코로나로 수업일수도 줄고 학생 수도 갈수록 줄고 있는데 조리실무사를 충원하는 것은 예산 효율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력은 낮아지고 학력 격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조리실무사 충원보다 학력 향상을 위해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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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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