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美 회사채 매각, 시장 영향 제한적"

류난영 2021. 6. 7.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회사채 매각발표가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주요 투자은행들도 연준 보유 회사채 규모가 크지 않고 매각 속도도 완만하여 회사채 스프레드 등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 변화도 일시적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주요 투자은행(IB)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회사채 매각발표가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7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작성한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미 연준은 최근 회사채 매입프로그램(SMCCF)을 통해 보유중인 회사채 및 회사채 ETF를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SMCCF는 미 재무부의 자본과 연준의 운영자금지원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말 현재 총 138억달러(회사채 52억달러·회사채 ETF 86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사채 매각 계획이 통화정책과 관련이 없으며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신호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주요 투자은행들도 연준 보유 회사채 규모가 크지 않고 매각 속도도 완만하여 회사채 스프레드 등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연준이 보유한 회사채 규모가 미 회사채 시장의 0.1% 수준으로 적은데다 매각 계획도 일평균 거래량의 0.1% 내외로 예상되는 등 시장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지난해 4월부터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회사채 매각 이후에도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연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동 조치가 최근 테이퍼링 논의와 맞물려 완화정책 축소 기조로 인식하는 시각도 있었다. 특히 연준 보유 규모가 큰 일부 종목의 경우 단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미국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미 노동시장의 노동공급 제약 현상과 관련해 일부 투자은행들은 경제활동 참가율이 4월 61.7%에서 5월 61.6%로 하락하고 코로나19 이전(2020년 2월 63.3%)과의 격차가 상당한 점 등에 주목하며 미국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다수의 투자은행들은 최근의 미국 노동시장 불균형은 구조적 변화라기 보다는 감염 우려, 등교제한으로 인한 보육부담, 추가 실업급여 등에 기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평가했다.

투자은행들은 하반기중 집단면역이 달성되고 실업급여가 종료되면 노동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며 노동시장의 유휴인력이 여전해 임금상승 및 인플레이션 압력도 낮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