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1달 만에 업무 복귀했다가 다시 병가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1. 6. 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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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이 1달여 만에 시청에 출근했으나 곧바로 다시 병가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경찰 소환조사가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최근 정 시장의 부인을 상대로 소환조사를 실시했으며 시청 직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도 마치는 등 정 시장 소환조사만 남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정 시장이 당분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소환조사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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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보고받으며 직원 격려..당분간 병원 치료 전념
경찰 "부동산 의혹 등 소환 일정 조율, 주변 조사 거의 끝내"
정현복 광양시장. 광양시 제공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이 1달여 만에 시청에 출근했으나 곧바로 다시 병가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경찰 소환조사가 어려울 전망이다.

7일 광양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 출근해 업무 보고를 받았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자리를 비운 데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이해 충돌 논란 등 경찰 수사와 관련해 "지역 발전을 위해 일을 추진했는데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달 4일 업무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병가를 내면서 건강 이상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되자 입장문을 통해 "치료를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해 업무를 잘 챙겨 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달 12일 서울 소재 대형병원으로 옮긴 뒤 병가를 연장하면서 시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부동산 이해충돌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경찰은 애초 늦어도 5월 중 소환조사할 방침이었으나 정 시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계획을 늦췄다.

경찰은 최근 정 시장의 부인을 상대로 소환조사를 실시했으며 시청 직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도 마치는 등 정 시장 소환조사만 남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정 시장이 당분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소환조사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업무만 소화한 뒤 귀가했으며 다시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정 시장 외 관련인에 대한 조사는 거의 다 끝낸 상태다"며 "정 시장 소환과 관련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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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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