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차키 훔친 9세 日 남아, 운전대 잡더니 앞차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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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서 9세 남아가 어머니의 차키를 훔쳐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경차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저녁 이 남아는 어머니가 잠시 눈을 뗀 사이 차키와 함께 사라졌다.
이 남아는 어머니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30대 여성이 운전하던 경차를 들이받았다.
현경에 따르면 남아가 운전하고 있던 차는 사행 운전을 계속해 사고 직전에 U턴을 했으며, 시속 40㎞로 달리다 경차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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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서 9세 남아가 어머니의 차키를 훔쳐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경차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저녁 이 남아는 어머니가 잠시 눈을 뗀 사이 차키와 함께 사라졌다.
이 남아는 어머니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30대 여성이 운전하던 경차를 들이받았다. 그 결과 남아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여성은 경추 염좌의 경상을 입었다. 그 전방에 있던 다른 경차도 밀렸지만 거기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은 다치지 않았다.
사고 10분 전 통행인으로부터 "아이가 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순찰차 3대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약 2㎞에 걸쳐 3분간 추적하며 멈추도록 호소했다.
현경에 따르면 남아가 운전하고 있던 차는 사행 운전을 계속해 사고 직전에 U턴을 했으며, 시속 40㎞로 달리다 경차에 부딪혔다. 앞 유리가 크게 깨졌고 에어백이 작동했다.
사고 당시 현장 맞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던 회사원 A씨(22)는 요미우리 인터뷰에서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더니 철컹 하고 큰 소리가 나면서 차가 바로 앞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목격한 또 다른 남자 회사원 B씨(46)는 "차 안에서 구출된 남자아이는 경찰관의 간호를 받으며 울고 있었다. 사고를 낸 차는 타이어가 펑크난 것 같았다. 남자아이가 운전하고 있어서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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