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간선거 투표소 최소 2곳서 인간 유해 발견"-CNN

최서윤 기자 2021. 6. 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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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지방선거와 연방 하원의원 선거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가운데, 티후아나 등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州) 투표소 최소 2곳에서 인간 유해가 발견됐다고 CNN이 주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방 하원의원과 주지사 등 2만여 명의 공직자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12만6000명이 후보자 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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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중 후보자 피살 등 작년 9월부터 정치인 96명 희생
멕시코 연방 하원의원과 주지사, 지방의회의원 등 1만2000명을 뽑는 중간선거 투표가 2021년 6월 6일 실시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멕시코 지방선거와 연방 하원의원 선거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가운데, 티후아나 등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州) 투표소 최소 2곳에서 인간 유해가 발견됐다고 CNN이 주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비비 멘데스 바하 칼리포르니아 지방 검찰청 대변인은 7일 CNN 스페인어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포렌식 전문가들이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연방 하원의원과 주지사 등 2만여 명의 공직자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12만6000명이 후보자 등록을 했다. 2018년 12월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임기 중반을 평가하는 중간 선거 성격인 만큼 국내외의 관심이 높다.

특히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후보자들의 잇단 피살 사건이 불거져온 가운데, 선거 당일 공포와 위협은 최고조에 달했다.무장 세력의 위협을 받고 투표를 조기마감한 주도 있었다.

로렌소 코르도바 멕시코 중앙선거관리연구소장은 투표 당일 발생한 사건들과 관련해 "일부 사건은 투표소에서 발생했고 법에 따라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총이 아닌 포옹을'이란 표어를 기치로 당선했으나 멕시코의 폭력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최근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정치인들의 잇단 피살 사건은 지난 20년간 조직범죄로 얼룩진 멕시코 전역을 흔들었다.

구아나후아토주 시장 후보로 나선 알마 로사 바라간은 투표 12일 앞두고 유세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고, 소노라주 시장선거에 출마한 전 소노라 지방 검찰청장 아벨 무리에타는 지난달 13일 선거 전단지 배부 도중 대낮에 총에 맞아 희생됐다.

컨설팅사 에틀렉트에 따르면 작년 9월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정치인 96명이 피살됐다.

그러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선거를 앞둔 지난주 "국민들이 일상의 폭력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국가는 평화롭게 관리되고 있다. 불안의 위험이 없다"고 일축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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