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응원 나선 대학생들 "과로사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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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들이 분류작업 거부에 나선 7일 전북지역에서 이들을 응원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주대학교 역사동아리 '역사랑' 학생 일동은 이날 전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우리 대학생들은 택배노동자가 과로사하지 않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바란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전북지역 택배 노동자들은 전북도청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할 때까지 분류작업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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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작업 거부에 나선 7일 전북지역에서 이들을 응원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주대학교 역사동아리 '역사랑' 학생 일동은 이날 전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우리 대학생들은 택배노동자가 과로사하지 않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바란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2020년 16명의 택배 기사님들이 과로사했다. 열악한 구조가 끊임없는 과로사를 낳았다"며 "우리에게 택배가 빨리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택배 기사님들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언젠가는 노동자가 되는 만큼 열악한 노동 환경이 나의 일이 아닐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택배사가 사회적 합의 이행읕 통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택배 상자에 택배 노동자의 안전을 기원하는 문구를 직접 써넣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전북지역 택배 노동자들은 전북도청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할 때까지 분류작업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택배 노조는 이날 출근과 배송 시작 시각을 평소보다 2시간 늦춘 '9시 출근, 11시 출발'에 돌입했다.
노조는 "택배 노동자 업무에서 장시간 분류 작업을 제외하기로 1차 합의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노동자들은 분류된 물품만 인계받아 배송하겠다"고 설명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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