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올 추석엔 가족끼리 마스크 벗고 얘기하는 게 정부 목표"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올해 추석은 추석답게 가족들을 만나고 적어도 가족들끼리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신 접종에 대해 일부 우려와 불신이 있었지만 백신 접종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난주 세계 평균 접종률을 넘어섰다”며 “예약 열풍이 불며 60대 이상 고령층의 백신 예약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80%를 훌쩍 넘겼다. 백신 도입과 접종 예약 등 모든 부분에서 계획 이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1400만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게 되면 전체 인구 28%가 백신을 맞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치명률 감소에 이어 확진자 감소도 기대되는 등 방역 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께 평온한 일상을 하루속히 되찾아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백신 주권은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올해 3분기부터 임상 3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성공 가능성 높은 제품을 선구매하는 등 국내 백신 개발 지원 강도를 높이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도 속도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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