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행 도전' 이상민 "팀 위해 희생할 각오 되어 있다"

2021. 6. 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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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수비수 이상민(서울이랜드FC)이 올림픽 무대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7일 오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둔 김학범호는 오는 12일과 15일 제주에서 가나를 상대로 두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상민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마지막인 만큼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간절하게 서로가 준비를 하고 있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최종엔트리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정)태욱이와 둘 모두 최종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은 마지막이지만 앞으로 더 잘해 좋은 곳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고 이번 대회가 그런 계기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태욱이와 평소에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연령별 대표팀을 하면서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아무나 나갈 수 없는 무대다. 그런 무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 중요성은 너무나 잘알고 있다. 대회에 꼭 출전하길 바라고 축구인생에 한계단 두계단 더 발전하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올림픽팀 와일드카드 후보로 김민재가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민재형이 오게 된다면 중앙 수비 자리에 한명이 없어지게 된다. 굉장히 그런 부분에 있어 기분이 별로 안좋다"고 농담을 던진 후 "팀적으로 좋을 것이다. 만약에 함께 가게 된다면 훈련과 경기에서 배울 점이 많다. 이전부터 원했던 것이다. 좋은 기회가 된다면 함께하면서 개인의 발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긍정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내 자리를 침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음바페(프랑스)와 살라(이집트) 등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에 대해선 "오히려 좋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들을 상대할 때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막았을 때 '저 선수 누구지'하는 좋은 인상을 많은 분들에게 남길 수 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일대일에서 안되면 이대일로 제압하면 된다. 개인적이나 팀적으로 잘 준비하면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최종엔트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상민은 "감독님의 선택에 포함된다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며 "어떤 위치에 있던 팀이 한 목표를 보고 잘 갈 수 있도록 컨트롤해서 원하는 목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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