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5월 맹활약 덕에 데뷔 첫 'KBO 월간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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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23)가 첫 월간 MVP를 거머쥐었다.
데뷔 5년 차에 첫 월간 MVP를 수상한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8표(56.3%), 팬 투표 32만 6702표 중 18만 1714표(55.6%)를 득표해 총점 55.94점을 기록하며 2위 강백호(25.81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의 소속 팀 키움도 구단 명을 바꾼 2019년 이후 팀에서 첫 번째 월간 MVP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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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7일 “이정후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데뷔 5년 차에 첫 월간 MVP를 수상한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8표(56.3%), 팬 투표 32만 6702표 중 18만 1714표(55.6%)를 득표해 총점 55.94점을 기록하며 2위 강백호(25.81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의 소속 팀 키움도 구단 명을 바꾼 2019년 이후 팀에서 첫 번째 월간 MVP를 배출했다. 히어로즈 소속으로는 2018년 8월 박병호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월간 MVP다.
시즌 초반 타격 침체에 빠졌던 이정후지만, 5월 반등에 성공했다. 5월 한 달간 타율 0.451(1위), 안타 37개(1위), 출루율 0.525(2위), 21득점(공동 2위), 장타율 0.695(4위)를 기록하며 대부분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가 활약하자 키움도 덩달아 성적이 수직 상승했다. 5월 한 달간 14승 9패를 기록,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5월 이정후는 ‘멀티히트’ 제조기로 활약했다. 22경기 중 1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3안타 이상 경기도 5차례나 됐다. 지난달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전에선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인 5타점(종전 2번)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1 시즌 전체 성적에서도 이정후의 이름은 상위권에 고루 포진돼 있다. 7일 현재 타율 0.355, 70안타로 각각 해당 부문 3위에 올라있다. 6월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나가고 있고, 멋진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시즌 끝까지 이 기세를 몰아 이정후가 개인 한 시즌 최고 타율인 0.355(2018년)와 최다 안타인 193개(2019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5월 MVP로 선정된 이정후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이정후의 모교 휘문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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