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451' 키움 이정후, KBO리그 5월 MVP 등극

나연준 기자 2021. 6. 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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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5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이정후가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8표(56.3%), 팬 투표 32만6702표 중 18만1714표(55.6%)로 총점 55.94점을 기록, 25.81점에 그친 KT 위즈 강백호를 제치고 5월 MVP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5월 MVP로 선정된 이정후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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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2021.6.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5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이정후가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8표(56.3%), 팬 투표 32만6702표 중 18만1714표(55.6%)로 총점 55.94점을 기록, 25.81점에 그친 KT 위즈 강백호를 제치고 5월 MVP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5월 MVP로 선정된 이정후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이정후의 모교 휘문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후는 5월 동안 타율 0.451(1위), 안타 37개(1위), 출루율 0.525(2위), 21득점(공동 2위), 장타율 0.695(4위)를 기록,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키움도 5월 한 달간 14승 9패를 기록했다.

5월 이정후는 '멀티히트' 제조기였다.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절반이 넘는 1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만들어냈고 3안타 이상 경기도 5번이나 있었다. 5월19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인 5타점(종전 2번)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정후의 소속 팀 키움은 구단 명을 바꾼 2019년 이후 팀에서 첫 번째 월간 MVP를 배출했다. 히어로즈 소속으로는 2018년 8월 박병호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월간 MVP다.

2021시즌 전체 성적에서도 이정후의 이름은 상위권에 고루 포진돼 있다. 7일 현재 타율 0.355과 안타 70개로 각각 해당 부문 3위에 올라있다. 시즌 끝까지 이 기세를 몰아 개인 한 시즌 최고 타율(2018년 0.355)과 최다 안타(2019년 193개)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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