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욱 "음바페-살라 올림픽 출전, 기회될 수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림픽대표팀의 수비수 정태욱(대구)이 올림픽 무대에서의 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태욱은 7일 오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둔 김학범호는 오는 12일과 15일 제주에서 가나를 상대로 두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정태욱은 올림픽 출전에 대해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더 큰 무대로 갈 수도 있고 안좋아 질 수도 있다. 올림픽이 터닝포인트가 되어 더 발전해 더 큰 무대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의 김민재가 와일드카드 후보로 언급되는 김민재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예선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선 "모든 팬분들이나 관계자분들이 봤겠지만 사실상 수비를 혼자했고 그런 형이 올림픽 와일드카드로 온다면 우리에게 좋은 전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승우(포르티모넨스) 등 유럽파가 올림픽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 "훈련에서 직접적으로 우리와 부딪히는 상황이 많지 않지만 올림픽팀에 합류했을 때 전술 이해도가 빠르고 함께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고 유럽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태욱은 "김학범 감독님을 처음 뵈었을 때는 아주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감독님의 장난스러운 모습도 보면서 가까워졌다. 수비인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위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음바페(프랑스) 살라(이집트) 등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에 대해선 "우리에게 좋은 기회다. 우리가 그런 선수들을 막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능력이 있다. 준비만 잘되어 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들이 왔을 때 막아야 유럽에서 데리고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진짜 서보고 싶은 무대는 프리미어리그다. 누구나 그런 꿈을 가지고 있다. 나 또한 그런 꿈을 가지고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연령별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던 이상민 등과 최종엔트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태욱은 "일단 함께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데 상민이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상 없이 감독님이 원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꼭 함께 18명 최종엔트리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아야기했다. 또한 "18명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팀에게 힘이되는 쪽으로 화이팅이라던지 경기장 분위기를 밝게하는 부분에서 앞장설 것이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데 힘을 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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