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오늘부터 전면등교 시작..강원·수도권도 등교확대 방침

7일 오전 전남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자매가 등교하는 모습. 연합뉴스

전남지역 학교들이 7일부터 전면등교에 들어가면서 다른 지역으로도 등교확대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전남 지역 초중고 학교들은 이날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휴교와 원격수업, 부분등교 등을 반복한지 15개월만이다.

백신접종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확진자 발생이 적어 등교수업을 확대한 것이다.

앞서 세종시와 대구시는 올초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강원지역도 이날 단계적인 전면 등교 확대 방침을 밝혔다.

강원지역은 현재 학생수 400명 이하 학교에 대해 전면 등교가 이뤄져 81.7%의 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행중에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전교생 600명 이하로(92.6% 전면 등교), 24일부터는 800명 이하로(96.5% 전면 등교) 확대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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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4일부터는 수도권 중학교도 등교를 확대한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를 사전 준비하는 차원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격주로 등교하던 것으로 2주 등교 후 1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게 된다. 현재 초등학교 1~2학년과 고3은 매일 등교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경우도 등교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어 전면등교가 예고된 2학기보다 빠른 지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에 전면 등교를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확진자 발생이 적고 백신접종 확대 등의 조건이 갖춰지면 가급적 조기 전면 등교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다음달부터는 전체 교직원이 백신접종에 들어가 여름방학 중인 8월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어서 2학기 전면 등교 시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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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hwa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