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선수]유효주 "SSG 시구자 될 때까지 열심히 골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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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주(24·큐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예비 스타'다.
2017시즌과 2018시즌 성적에 대한 집착으로 KLPGA 투어 생활에 부담을 느꼈는데 올 시즌 골프를 즐겁게 하기로 마음가짐을 바꾼 덕분이다.
지난 6일 끝난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유효주는 2017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충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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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픈서 시즌 첫 톱10.."자신감 얻었다"
"첫 우승과 SSG 시구자..두 목표 모두 이룰 것"
그는 7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3년 만에 복귀한 KLPGA 투어인데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실력이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KLPGA 투어 위너스 클럽에 가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LPGA 투어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효주는 골프를 처음으로 즐기고 있다. 2017시즌과 2018시즌 성적에 대한 집착으로 KLPGA 투어 생활에 부담을 느꼈는데 올 시즌 골프를 즐겁게 하기로 마음가짐을 바꾼 덕분이다. 현재는 골프 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그는 “2017시즌과 2018시즌에는 무조건 잘 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골프를 포기할 정도로 마음고생을 해서 그런지 지금은 골프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로 기쁘다. 올 시즌에는 내가 좋아하는 골프를 즐기면서 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18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투어카드를 잃었던 유효주가 다시 정규투어에 입성할 수 있도록 도운 건 김대원 스윙코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하늘(33)의 동생인 김대원은 유효주의 옆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훅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심한 드로(공이 낙하하면서 왼쪽으로 떨어지는 구질)를 고치는 데 김대원 스윙코치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지난해부터 김대원 스윙코치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지금은 드로를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오픈 공동 7위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마무리 퍼터 성공률만 높인다면 남은 시즌 톱10을 넘어 톱3,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2018시즌처럼 투어카드를 잃고 싶지는 않다. 올 시즌에는 시드전이 아닌 따듯한 곳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두드린다면 언젠가는 값진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KLPGA 투어 첫 우승과 상금랭킹 20위 진입을 목표로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유효주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전 SK 와이번스)의 홈구장 SSG 랜더스필드에 시구자로 나서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그는 “골프를 처음 시작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SSG 랜더스를 응원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꼭 시구자로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며 “시구자로 나서기 위해서는 누구나 다 알 수 있을 정도의 유명한 골프 선수가 되는 것밖에 없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가 돼 SSG 랜더스필드에서 멋지게 공을 던지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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