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15억 보유 현금 부자 몰릴 듯" 래미안 원베일리 17일 1순위 청약

조성신 2021. 6.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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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46~74㎡ 224가구 일반분양
25일 당첨자 발표 계약 내달 9~13일
래미안 원베일리 투시도 [사진 = 삼성물산]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재건축 대어(大魚)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나섰다. 이 사업장은 시세차익만 최초 10억원이 예상돼 분양가 확정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현금부자만을 위한 단지지만, 분양 업계에선 수십대 일의 청약경쟁률을 예상할 정도로 대기 수요가 많다고 보고 있다.

7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전용 46~234㎡ 총 2990가구 중 전용 46~74㎡ 22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이날 서초구청으로부터 받은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5653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에도 역대 아파트 일반 분양가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앞서 3.3㎡당 4000만원대 분양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2배 이상 값이 뛰면서 오히려 분양가가 저렴한 사업장이 됐다. 인근의 '아크로 리버파크'와 '래미안 퍼스티지'의 3.3㎡당 시세가 1억원을 웃돌면서 당첨 시 최소한 10억 이상의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다만 양가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고, 입주 때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도 되지 않아 현금 부자들의 잔치를 끝날 가능성이 높다. 별공급과 추첨제 물량도 없다. 청약 가점이 높고 10억~15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강남권 무주택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거주 의무 기간과 전매제한은 각각 3년, 10년이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를 비롯해 반포대교, 동작대교를 통한 강변북로 진입이 쉽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과 서울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반포한강공원, 신반포공원과 인접하고 계성초(사립초) 및 신반포중, 잠원초, 반포초, 반포중 등 명문학교가 도보통학거리에 있다.

단지에는 각 클러스터별 개성있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Cluster & Lounge Garden' 개념의 조경 공간 콘셉트를 적용하고 규모가 큰 단지와 빌라형 단지의 장점이 모두 결합된 리조트 스타일의 정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 17일 1순위 청약 접수 이후 25일 당첨자 발표, 7월 9~13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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