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이적설' 김민재 "관심 고맙지만 내가 아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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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가 유럽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에 대해 김민재는 "수비수 입장에서는 전술이 계속 바뀌지 않고 꾸준히 한길로 가니까 그 부분만 집중하면 돼 좋다"면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와도 적응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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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가 유럽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설과 관련해서는 "관심은 감사하지만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말을 아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84분을 뛰며 무실점 경기와 함께 한국 대표팀의 5-0 대승에 기여했다.
2019년 12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김민재의 기량은 어디 가지 않았다.
그런데도 7일 비대면 인터뷰에 응한 김민재는 "몸 상태는 100%는 아니고 70∼80% 되는 거 같다. 몸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K리그1 전북 현대의 주축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는 2019년 1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베이징과 계약은 올해 말로 끝나 그의 거취에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베이징 입단 직전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왓퍼드 이적설이 돌았고 이후 라치오(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등 유럽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꾸준히 이어졌다.
최근 포르투갈 언론은 김민재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클럽 유벤투스가 계약에 합의했으며 2025년 6월까지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우선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토트넘과 이야기가 되고 있을 때 살이 좀 빠진 거 같다.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고는 "유럽에 가고 싶은 마음은 아직 변함없다. 모든 선수가 빅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라면서 "냉정하게 판단해 팀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벤투스와 관련해서는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 대승한 대표팀은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을 이어간다.
김민재는 "첫 번째 개인적인 목표는 무실점으로 모든 경기를 마치는 것"이라면서 "홈에서 열리는 3연전을 다 이겨서 조 1위로 최종예선에 나가고 내용도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또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중앙수비수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득점한 것처럼 수비수이지만 골 욕심도 낼 것이라고 했다.
"수비수들이 우선시하는 건 골을 안 먹는 것"이라는 김민재는 "하지만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으면 팀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당연히 수비수도 세트피스에서는 어느 정도 욕심을 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집중해서 한 골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상황이 만들어지고 공격 전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고민 없이 치고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공격 가담 의지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에 대해 김민재는 "수비수 입장에서는 전술이 계속 바뀌지 않고 꾸준히 한길로 가니까 그 부분만 집중하면 돼 좋다"면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와도 적응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와일드카드(25세 이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김민재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설 후보로 든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출전할 수 있으면 제게도 좋은 기회가 될 거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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