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무원노조 "시의회, 조직개편 대승적으로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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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조직개편안을 심의중인 가운데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서공노)이 7일 시의회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했다.
서공노는 "이번 조직개편이 늦었지만 10일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이어 신속하게 하반기 인사 일정을 소화한다면 그나마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의회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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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공노는 성명에서 "조직개편은 행정의 영역이지 입법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바뀌면 정부 조직개편이 뒤따르고 국회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 국정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과 맥이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시의 조직개편에는 시장의 시정 운영 철학과 방침이 녹아 있고 시의회는 이를 뒷받침하는 역할"이라며 "그 과정에서 상호 존중의 바탕 위에서 갈등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공노는 "이번 조직개편이 늦었지만 10일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이어 신속하게 하반기 인사 일정을 소화한다면 그나마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의회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공노는 시의회가 조직개편안을 제때 처리하지 않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인사 일정 지연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 인사는 통상 7월 1일자 3·4급 전보를 시작으로 하위 직급 전보가 차례로 이어지지만, 지난달 17일 시의회에 제출된 조직개편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빨라도 7월 하순에나 인사가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인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조직개편안 중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등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유산을 재편성하는 내용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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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hjkwon205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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