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유통 공룡' 롯데·신세계 맞대결..SKT 불참(상보)

김종윤 기자,이주현 기자 2021. 6. 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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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롯데와 신세계 전통의 유통공룡간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롯데와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한 반면 11번가의 주인인 SK텔레콤은 불참을 선언했다.

롯데와 신세계 입장에서는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온라인에서 반전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여서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그룹은 아직은 존재감이 약한 롯데온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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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시 업계 선두권 등극..비싼 몸값 걸림돌
G마켓·옥션·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인수 본입찰이 시작됐다. 후보는 롯데쇼핑과 신세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베이코리아가 어디로 가든 국내 온라인 쇼핑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2% 정도로 추산되며, 네이버·쿠팡에 이어 국내 e커머스 업계 3위이다. 사진은 7일 서울 강남구 이베이코리아 본사. 2021.6.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이주현 기자 =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롯데와 신세계 전통의 유통공룡간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롯데와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한 반면 11번가의 주인인 SK텔레콤은 불참을 선언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 주관사가 진행한 본입찰에 국내 유통 양대산맥 그룹 롯데와 신세계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두 그룹은 꾸준하게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왔다. 유통의 핵심 축이 온라인으로 넘어간데다 이미 쿠팡과 네이버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입장에서는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온라인에서 반전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여서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경쟁 상대가 인수하는 시나리오 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아직은 존재감이 약한 롯데온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미 이베이코리아 출신 나영호 대표를 수장으로 선임했다. 사실상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밑그림이었다.

신세계 역시 네이버와 혈맹에 이어 이베이코리아까지 품고 이커머스 업계에서 도약을 노린다. SSG닷컴이 오픈마켓 전환을 진행 중이지만 단기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이베이코리아를 놓치긴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거래액 기준 17조원으로 네이버·쿠팡에 이어 3위를 지키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다면 단숨에 쿠팡과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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