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원학교 조원상 학생, 장애 딛고 도자기 개인전

김종서 기자 2021. 6. 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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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가원학교 전공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원상 학생의 도자기 개인전이 오는 8~13일 대전예술가의 집 제6전시실에서 열린다.

도예 지도를 한 박정희(전 변동중학교장) 도예가는 "조원상 학생은 흙을 주물러 만지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고 작품의 완성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특히 도자기에 물고기와 꽃 그림을 그릴 때 본인의 순수하고 행복한 마음, 독특한 개성과 재능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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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를 빚고 있는 대전가원학교 조원상 학생 (대전시교육청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가원학교 전공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원상 학생의 도자기 개인전이 오는 8~13일 대전예술가의 집 제6전시실에서 열린다.

조원상 학생은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아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특수교육 및 지원을 받아온 특수교육대상학생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도예를 접한 것을 계기로 6년 이상 방과 후 교실을 통해 도자기를 배워왔다.

이번 전시에는 접시, 화병, 화분, 생활도자기 등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대전가원학교 조원상 학생의 도예 작품 (대전시교육청 제공) © 뉴스1

도예 지도를 한 박정희(전 변동중학교장) 도예가는 “조원상 학생은 흙을 주물러 만지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고 작품의 완성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특히 도자기에 물고기와 꽃 그림을 그릴 때 본인의 순수하고 행복한 마음, 독특한 개성과 재능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권순오 대전가원학교 교장은 “좋아하는 일과 재능을 찾아 주려는 부모와 교사의 관심, 방과 후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공교육의 시스템이 잘 어루어진 결과”라며 “다른 학생들도 숨어있는 재능을 찾아낼 수 있도록 교육자로서 꾸준히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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