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월 국내주식 10조 순매도.. 삼성전자만 4조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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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10조1,67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 보유 주식 규모는 전월과 비교해 2조3,000억 원 감소한 820조1,62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슈 영향으로 외국인의 순매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의 경우, 동일 신용 등급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한국이 높은 금리, 기초 체력 등에 있어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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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1월 이후 5개월째 순투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10조1,670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폭락장을 맞이했던 지난해 3월(13조 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1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9조7,260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4,4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이어온 순매도 흐름이 지난 4월 순매수로 전환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지난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4조1,090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규모와 비중도 감소했다. 지난달 외국인 보유 주식 규모는 전월과 비교해 2조3,000억 원 감소한 820조1,6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 규모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월과 비교해 0.7%포인트 감소한 30.1%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올해 1월부터 계속된 채권투자 규모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갱신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1,890억 원을 순매수했고, 4조6,730억 원을 만기상환해 총 5조5,160억 원을 순투자했다. 국채(3조6,000억 원)과 통화안정증권(9,000억 원)에서 모두 순투자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규모는 179조1,000억 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8.3%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슈 영향으로 외국인의 순매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의 경우, 동일 신용 등급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한국이 높은 금리, 기초 체력 등에 있어 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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