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양현석 불구속 기소..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임재섭 2021. 6. 7.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가 최근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를 재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 안팎 소식을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일 팬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개관한 '더 세임'(the SameE)의 모습. YG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가 최근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를 재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25)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고 있다.

7일 법조계 안팎 소식을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하는 방식으로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A씨의 소속사에 청탁해 A씨가 해외로 나가도록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았으나, A씨에게 출국을 지시한 소속사 대표가 현재 해외 도피 중이어서 이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인 중지란 핵심 참고인을 소환하지 못해 입건된 피의자의 혐의 사실이 소명되지 않는 경우 사법처리를 잠시 보류하는 결정이다.

검찰은 양 전 대표를 기소하면서 비아이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강력한 마약류로 분류되는 LSD를 사들인 뒤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러 차례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