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무마 혐의..'보복협박' 양현석·'마약투약' 비아이 법정行

박윤예 2021. 6. 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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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 [사진 = 연합뉴스]
검찰이 소속 가수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와 소속 가수 비아이를 재판에 넘겼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기소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6년 A씨의 소속사에 청탁해 A씨가 해외로 나가도록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았으나, 검찰은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A씨에게 출국을 지시한 소속사 대표가 라임 펀드 사기 사건에 연루돼 현재 해외 도피 중이어서 이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양 전 대표를 기소하면서 비아이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인 뒤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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