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8일부터 임시회..도정질문, 결산안 심의 등

화재피해자·청년 주거안정 지원 조례안 등 발의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가 8일부터 23일까지 제352회 임시회를 열어 도정·교육행정 질문, 2020년도 결산안 심의,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9일과 10일 이틀 간 의원 12명(민주당 11명, 정의당 1명)이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상대로 한 도정·교육행정 질문에 나선다.

일문일답으로 진행되는 9일에는 박태희·송치용(정의당)·김경호·최경자·김경일·권정선·김명원 의원이, 10일에는 최만식‧김종배‧심민자·유영호·유광혁 의원이 일괄질문에 나선다.

지난해 예산이 도민들을 위해 제대로 쓰였는지를 확인하는 ‘2020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승인의 건’ ‘2020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 승인의 건’ 심의도 진행된다.

결산안과 조례안 등을 포함해 이번 임시회에 제출된 안건은 총 97건이다.

주요 안건을 보면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해 주거불안을 겪는 청년층을 위한 ‘청년 주거안정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문경희)을 비롯해 소방관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태조사와 정신질환 진료비용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소방공무원 정신건강증진 조례안’이 있다.

화재 발생 시 도민들을 지키고 화재피해자들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조례안도 있다.

김판수 의원은 ‘경기도 공동주택의 옥상피난설비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김원기 의원은 ‘경기도 화재피해주민 임시거처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각각 대표발의 했다.

김판수 의원의 조례안은 지난해 12월1일 군포의 한 아파트 화재 당시 옥상의 피난로 표시를 찾지 못해 옥상 대피문 앞에서 다수가 질식사 하는 참사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도지사가 피난통로 유지, 옥상피난설비 설치 및 출입문 개폐 등 관리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신속한 피난이 가능하도록 피난안내선 등 옥상피난설비 설치를 공동주택 관리주체에게 권고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원기 의원의 조례안은 화재로 인해 정신적·재산적 피해를 입은 도민의 안정적인 일상복귀와 피해회복을 위해 임시거처 지원, 심리회복 지원 등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경기도교육청 사이버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황진희), ‘경기도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강식), ‘경기도교육청 자유학기제 및 현장체험학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채철),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촉구 건의안’(이영봉) 등도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