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부의장, 안제 로가르 슬로베니아 외교장관 예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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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부의장실에서 방한 중인 안제 로가르 슬로베니아 외교장관을 만나 한·슬로베니아 및 한·EU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의장은 "올해 EU 회원국 외교장관으로 최초 공식 방한이며 올해 하반기 EU이사회 의장국 수임을 앞둔 만큼 의미가 각별하다"며 "오는 6월 25일 독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도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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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의장 "올 하반기 EU의장국 슬로베니아 역할 기대"
로가르 장관, 내년 신설 예정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관심 요청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부의장실에서 방한 중인 안제 로가르 슬로베니아 외교장관을 만나 한·슬로베니아 및 한·EU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슬로베니아는 올해 하반기 EU 이사회 순환의장국 수임을 앞두고 있다.
김 부의장은 “올해 EU 회원국 외교장관으로 최초 공식 방한이며 올해 하반기 EU이사회 의장국 수임을 앞둔 만큼 의미가 각별하다”며 “오는 6월 25일 독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도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는데 내년 양국 30주년을 계기로 슬로베니아가 한국에 상주 대사관을 개설키로 한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의 업무는 주일 슬로베니아 대사관이 겸임해왔다.
김 부의장은 양국 간 인적 교류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 부의장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에 한국학과가 개설되었고 코로나19 이전까지 우리 국민들의 슬로베니아 방문도 증가한 만큼, 코로나19 진정 이후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한 뒤, “코로나19 이후 관광 재개 시, 우리 국민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슬로베니아를 여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제 로가르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모델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자유로운 시민의 이동 문제가 중요한 만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인적 교류가 복원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한국에 주 슬로베니아 대사관이 개설되는 점에도 기대를 표하며, 슬로베니아에도 한국 대사관이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의장은 “EU에서 백신 접종 접근권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의제이며 하반기에는 전 세계가 역동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EU 의장국으로서 다방면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면담에 함께 한 한·슬로베니아 의원 친선협회장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을)은 “의회 간 교류·협력이 양국 우호 협력 관계를 견인하는 만큼, 의회 교류 활성화를 위해 슬로베니아 의회와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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