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유벤투스 관심 고마워, 가기에는 아직 내가 부족하다"

이정철 기자 2021. 6. 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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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최근 붉어진 유벤투스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가 정확하다. 전술이 바뀌지 않고 계속 한 길로 가니까, 그 부분만 집중하면 된다"며 "그래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와도, 축구장에서도 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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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벤투호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최근 붉어진 유벤투스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A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지역 예선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어 벤투호는 지난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해 홈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190cm, 88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빠른 주력과 수비 능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김민재는 특히 2019년 12월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한국의 무실점 행진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 수비수에도 선정됐다. 이어 베이징 궈안으로 무대를 옮겨 안정된 수비를 자랑했다. 이에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홋스퍼, 이번 여름에는 유벤투스 등 유럽팀들과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민재는 이날 화상인터뷰에서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토트넘과 얘기가 진행됐을 때 조금 힘들었다. 그 때 살이 빠졌었다"며 "유럽을 가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냉정하게 판단해서 팀을 결정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유벤투스 이적설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그러나 아직 제가 그 팀을 가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출전 의사에 대해서는 "올림픽이 큰 무대이기도 하고, 후보에 든 것으로도 영광"이라며 "올림픽에서 활약할 수 있다면 감사하게 뛸 것이다. 저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즐겁게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전 맹활약에 대해서는 "(김)영권이 형이랑, (정)우영이 형이 앞에서 상대를 막고 제가 뒤에서 커버하는 것들을 얘기했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그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벤투 감독의 장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민재는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가 정확하다. 전술이 바뀌지 않고 계속 한 길로 가니까, 그 부분만 집중하면 된다"며 "그래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와도, 축구장에서도 편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끝으로 "정말 오랜만에 대표팀에 와서 뛰는 경기인데, 개인적으로 목표로 하는 것은 무실점으로 모든 경기 마치는 게 일차적인 목표"라며 "3연전을 모두 홈에서 하게 됐는데, 다 이겨서 1위로 갈 수 있게 만들겠다. 그 안에서 내용도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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