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목표' 정태욱-이상민, "EPL-분데스리가가 꿈"

박지원 기자 2021. 6. 7.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정태욱과 이상민이 각자의 목표는 '유럽 진출'임을 확고히 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 19시와 15일 20시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정태욱과 이상민은 7일 오후 1시 30분 화상 인터뷰를 갖고 6월 평가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정태욱과 이상민이 각자의 목표는 '유럽 진출'임을 확고히 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 19시와 15일 20시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으로 중요한 일정이다.

소집된 이들은 31일부터 서귀포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가나와의 2연전을 통해 도쿄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18명의 엔트리 구상을 마칠 계획이다. 경기를 앞두고 정태욱과 이상민은 7일 오후 1시 30분 화상 인터뷰를 갖고 6월 평가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에게 있어 이번 올림픽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많은 유럽 스카우터들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영입 리스트를 작성한다. 대표팀이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간다면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날 정태욱, 이상민에게 원하는 무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정태욱이 서고 싶은 땅은 프리미어리그(EPL)다. 정태욱은 "올림픽은 큰 터닝 포인트다. 이를 통해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PL에서 뛰어보고 싶다. 내 꿈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민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꼽았다. 이상민은 "올림픽이란 무대는 아무나 나갈 수 있는 대회가 아니다. 더불어 올림픽은 나를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어렸을 때부터 분데스리가를 꿈꿔왔다.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이 거론된다. 이에 정태욱은 "좋은 기회다. 막을 수 있다는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 준비만 잘하면 막을 수 있다. 그랬을 때 스카우터들이 우리를 주목하고 유럽으로 데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상민은 "세계적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난 잃을 것이 없다. 잘 막아서 좋은 인상을 남기겠다. 일대일이 안되면 협력해서 잘 제압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유럽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 이강인, 정우영이 포함됐다. 어쩌면 유럽을 진출하기 이전에 이 선수들로부터 '유럽의 맛'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두 선수는 입을 모아 "전술 이해도 빠를뿐더러 전체적인 기량을 봤을 때 굉장히 좋은 선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괜히 유럽에서 뛰는 것이 아니구나'했다. 이 선수들을 우리가 연습을 통해 잘 막아낸다면 올림픽에서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