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직전주 대비 2.9%↑..집단감염, 전방위적 발생

박경훈 2021. 6. 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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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직전 주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은 다중이용시설, 가족·지인 모임, 사업장, 교육 및 종교시설 등 전방위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1주간 감염경로 '확진자 접촉'인 사례는 46.5%로, 가족·지인·동료 등 사람 간 접촉을 통한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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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평균 578.4명
직전주 562.3명보다 16.1명·2.9% 증가
가족·지인 모임, 사업장, 교육 및 종교시설 집단감염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꾸준히 상승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직전 주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은 다중이용시설, 가족·지인 모임, 사업장, 교육 및 종교시설 등 전방위에서 발생하고 있다.

3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1주간 1일 평균 578.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1주(지난달 23~29일·562.3명)보다 16.1명·2.9% 증가한 수치다.

방대본은 권역별로 수도권 유행은 지속되고 있고, 경북권은 대구 중심으로 주점·사업장 등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남·호남권은 4주간 감소세를 보였고 충청권도 지난주 대비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1주일 확진자는 357.1명(전국 확진자 중 63.5%)에서 385.6명(66.7%)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은 205.1명(36.5%)에서 192.9명(33.3%)으로 약간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1일 평균 16.7명으로 그 전주 21.4명 대비 감소했다.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 확대 이후 치명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사망자 수도 감소세를 유지 중이다. 치명률은 지난 2월 1일 1.82%에서 1.78%(3월 1일) → 1.67%(4월 1일) → 1.37%(6월 6일) 등 꾸준히 줄었다.

이에 맞춰 사망자 수도 5월 첫째 주 34명에서 같은 달 둘째 주 31명, 30명(5월 3주) → 25명(5월 4주)→ 20명(6월 1주) 등으로 감소했다.

방대본은 “1일 600명 내외의 환자 발생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다중이용시설, 가족·지인 모임, 사업장, 교육 및 종교시설 등을 통한 집단 발생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내 고령층 집단감염과 노래방 등에서의 환기 불량, 장시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감염도 확인되됐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용인시 노인정 사례를 보면 전체 환자 92%가 백신 미접종자였다. 이밖에 △마스크 착용 불량 △환기 미흡 △이용자 모두 고령(평균 70세) △방역관리자 부재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다.

최근 1주간 감염경로 ‘확진자 접촉’인 사례는 46.5%로, 가족·지인·동료 등 사람 간 접촉을 통한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해당 사례는 5월 둘째주 40.4%(1744명)에서 같은달 셋째 주 43.0%(1843명) → 5월 4주·43.3%(1771명) → 6월 1주·46.5%(1936명) 등이었다.

방대본은 주요 위험 요인으로 △가족·지인·동료 등 일상 감염 확대 △노래방·유흥시설 등에서 직장·가족 등으로 추가 전파 △경로당 등 고령층 이용시설 운영 확대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 사업장(제조업 등)에서 방역 수칙 미준수 등 집단감염·확산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집단감염이 빈번한 다중이용시설과 감염취약 사업장에서 감염이 증폭·확산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소독 등 방역수칙 현장점검·후속조치 △노래방·유흥시설 등 종사자 주기적 선제검사 △사업장 공용공간 관리 등 방역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특히, 노인복지시설 운영과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당 시설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안내와 점검, 진단검사 및 유관기관 협력 등 방역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방역 강화를 위해 △유증상자 적극 검사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유행지역 특별 관리·지원 △생활 속 방역수칙 안내 및 예방접종 참여 독려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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