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선 결선, 후지모리 52% '우세'..42% 개표 결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루에서 6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 개표가 42.03% 진행된 가운데, 민중권력당(Fuerza Popular) 게이코 후지모리(45) 후보가 52.905% 득표해 47.095% 득표한 페루자유당(Peru Libre) 페드로 카스티요(51)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4월 11일 실시된 대선 1차 투표에서는 18명의 후보 가운데 카스티요 후보가 약 1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후지모리 후보는 13% 초반의 득표율로 간신히 결선에 진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페루에서 6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 개표가 42.03% 진행된 가운데, 민중권력당(Fuerza Popular) 게이코 후지모리(45) 후보가 52.905% 득표해 47.095% 득표한 페루자유당(Peru Libre) 페드로 카스티요(51)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 중앙선거관리위원회(ONPE)는 이날 밤 11시30분(한국 시간 7일 오후 1시 30분) 이 같은 개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피에로 코르베토 중앙선관위원장은 "아직 인접 지역인 수도권 일부에서만 개표가 이뤄진 것 뿐"이라며 "지방과 재외국민 투표 개표 결과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후지모리 후보와 카스티요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왔다. 극우 성향의 후지모리 후보가 보수적인 수도 리마를 중심으로 표심을 모은 반면, 급진 좌파 카스티요 후보는 역사적으로 정부 정책에서 배척되고 소외돼 온 아야쿠초 등 17개 지역에서 표를 모았다.
앞서 지난 4월 11일 실시된 대선 1차 투표에서는 18명의 후보 가운데 카스티요 후보가 약 1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후지모리 후보는 13% 초반의 득표율로 간신히 결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선거가 좌우 이념 대결 양상을 띠게 되면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점차 좁혀져 왔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 카스티요 후보는 교원 노조 장기 파업을 이끌며 이름을 알린 정치 신예로, 주요 산업 국유화와 사법 개혁 등 급진 정책을 공약하며 지난 대선 1차 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지지율 1위로 당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후지모리 후보는 1990년부터 10년간 집권한 일본계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로, 이번 선거는 그의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알베르토 후지모리가 인권침해, 부패 등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사면됐기에 '부패한 독재자의 딸'이란 오명을 썼지만,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며 정계에 진출해 보수 야권을 이끌고 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칠순" "배부르네"…'시청역 참사' 운전자 블랙박스·진술 '워딩'
- 성관계 거부하자 목사가 아내 토막 살해…"돌아와 달라" 신도들과 기도
- 아파트 화단서 비닐봉지에 든 '5만원권 1000매' 발견…수사 착수
- '불륜 전문 배우' 강철 "30년째 야간업소 생활…서빙하며 허드렛일"
- "허웅 전 여친 낙태, 내가 아는 것만 4번" 지인 충격 제보
- 김해준♥김승혜 21호 코미디언 부부 탄생…이은지 "내가 사회볼 수 있나?"(종합)
- "더 뜨겁게 사랑하고파" 서정희, 6세 연하 김태현 프러포즈 승낙…"너무 기뻐"
- 박은혜, 전 남편과 유학 떠난 쌍둥이 아들과 재회 "졸업식 보러"
- 안재욱, 잡초 무성+방치된 본가에 충격…"父 떠나고 허전한 마음"
- '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발리서 새출발 "이혼=인생 실패 아냐,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