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유럽 진출 꿈, 냉정하게 팀 찾을 것"

김재민 2021. 6. 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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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유럽 진출을 현실적으로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9일 경기도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를 치른다.

- 지난주 유벤투스 이적설 있었다

▲ 그런 팀이 관심을 가진 것이 감사하다.

오랜만에 대표팀 와서 훈련하는 것도 즐겁고 팬들 앞에서 뛰니까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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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김민재가 유럽 진출을 현실적으로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9일 경기도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벤투호는 최약체 스리랑카를 상대로도 대량 득점을 노린다.

화끈했던 공격력 못지 않게 탄탄한 수비력도 빛난 경기였다. 특히 센터백 김민재는 투르크메니스탄 공격진과의 피지컬 경합을 모두 이겨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소감을 밝혔다.(사진=김민재/대한축구협회 제공)

※ 김민재 인터뷰 일문일답

- 송민규, 정상빈 처음 본 소감 ▲ 민규, 상빈이를 영상으로도 봤다.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주눅 들지 않고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같이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경기 못 뛴지 오래 됐다. ▲ 오랜 기간 못 뛰고 대표팀 뛰는 건 오랜만이다. 솔직히 100%는 아니다. 7~80%다. 살이 좀 빠졌다.

- 작년 유럽 이적설 무산된 후 기분, 현재 진행 상황은 ▲ 토트넘과 얘기가 될 때 살이 많이 빠졌다. 힘들었다. 유럽 가고 싶은 것은 변함없다. 모든 선수가 빅리그에서 뛰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냉정하게 판단해서 팀을 결정해야 한다.

- 지난주 유벤투스 이적설 있었다 ▲ 그런 팀이 관심을 가진 것이 감사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뛰었다 ▲ 소속팀, 대표팀에서 다른 축구를 한다고 느낀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 좋다. 오랜만에 대표팀 와서 훈련하는 것도 즐겁고 팬들 앞에서 뛰니까 더 좋았다.

- 김영권과 호흡 ▲ 처음 대표팀 올 때부터 봤다. 경기장 안에서 말씀도 잘하고 후배들 말도 잘 들어준다.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 올림픽 와일드카드로도 거론된다 ▲ 큰 무대이고 나라에서 부르는 데 안 갈 수는 없다. 영광스러운 일이다. 출전할 수 있다면 감사하게 뛸 것이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투르크메니스탄전 호평 ▲ 감사한 말이다. 영권, 우영이형과 말을 많이 했다. 말한 게 100% 실현됐다. 내가 처져서 막기로 했는데 잘 떨어졌다. 수비수는 혼자 하기 어렵다. 다 같이 잘해서 막았다.

- 김영권이 골을 넣었다, 골 욕심이 나진 않나 ▲ 수비수는 골을 먹지 않는 게 우선이다. 세트피스에서 수비수가 골을 넣으면 쉽게 가는 부분도 있다. 세트피스에서는 집중하고 골 욕심을 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집중해서 골 넣어보도록 하겠다.

- '민재 좋다'를 자주 외치는 특별한 이유 ▲ 캠에 찍힌 것 많고도 운동장에서 파이팅을 불어넣는다. 예전에는 파이팅을 하다가 다른 것을 해봤다.

- 2경기 남긴 각오 ▲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인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게 1차 목표다. 홈 3연전을 다 이겨서 1위로 통과하면서 내용까지 챙기면 좋겠다.

-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 믿음 ▲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가 정확하기에 수비수 입장에서는 전술이 바뀌지 않아서 그 부분만 집중하면 돼서 좋게 생각한다. 똑같은 축구를 하니까 적응하기도 편하다.

- 최근 중국 생활 ▲ 호텔에서 외출이 거의 안 된다. 가끔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중국에서 뛰던 카라스코가 스페인에서도 잘하고 있다 ▲ 원래 잘하던 선수다. 유럽에서 뛰다 온 선수라 중국에서도 잘하고 돌아가서도 잘하는 것 같다.

- 저돌적인 드리블 기대해볼 수 있을까 ▲ 상황이 나온다면 고민없이 치고 나가겠다. 내가 치고 나가면서 공격 전개에 도움이 되면 무조건 시도할 것이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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