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서산에 민간공항 반드시 유치하겠다"

유효상 2021. 6. 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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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함께 서산에 충남 민간공항(민항)을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그러나 양 지사는 "우리 도민들도 20여년을 기다렸다. 지역공항의 불모지인 충청남도도 국토의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공항의 신속한 건설이 요구된다"며 "경제성과 수요에서도 이미 타당성을 확보했고 타 공항에 비해 예산도 크게 들지 않는다면 충남에도 당연히 하늘길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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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충남도 실국원장 간부회의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도민과 함께 서산에 충남 민간공항(민항)을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7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간부회의에서 충남민항 설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양 지사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예로 들어 "지난 3월 16일 제정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제1조는 '가덕도신공항의 신속한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토의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오랜 동안 신공항을 염원해온 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의 마음도 깊이 헤아릴 필요가 있다"고 서론을 꺼냈다.

그러나 양 지사는 "우리 도민들도 20여년을 기다렸다. 지역공항의 불모지인 충청남도도 국토의 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공항의 신속한 건설이 요구된다"며 "경제성과 수요에서도 이미 타당성을 확보했고 타 공항에 비해 예산도 크게 들지 않는다면 충남에도 당연히 하늘길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전히 움직임이 없다. 이제 정부를 향해 우리의 의사를 분명히 하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할 때"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는 11일 '충남민항 유치 추진 위원회'가 출범하는데 도민의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당당하게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 시민사회, 정계, 학계 등 다양한 구성원을 통해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나갈 것"이라며 "혁신도시 지정과 서해선 KTX 직결을 이뤄낸충남의 힘을 충남민항 유치에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양 지사는 "도민께서 길을 걸으며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명품 둘레길을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양 지사는 "사람들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제주도의 올레길을 걸으며 명상을 통한 치유의 경험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둘레길을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고자연에 동화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며 "충남은 이러한 둘레길의 가치가 우리 도민의 삶에 구체적으로 구현되도록 먼저 934.3km에 달하는 충남 둘레길의 활성화를 위해 '충남 둘레길 활성화 TF추진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TF추진단을 통해 충남 걷기여행길 통합브랜드를 정립하고 전자지도 및 공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 또한 길 인근의 주민·단체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순례길을 관광상품화하여 지역민과 상생하는 둘레길을 만들겠다"며 "특히 내포문화숲길은 국가숲길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많은 천주교인들과 국민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해미국제성지순례길도 집중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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