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수 시인 7일 별세..향년 76세
장병호 2021. 6. 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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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로 잘 알려진 문인수 시인이 7일 별세했다.
고인은 194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대구고를 나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했고, 1985년 시 전문지 '심상'을 통해 등단했다.
대구시인협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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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등단 '서정시 대가'
따뜻한 시선·연민 시에 담아
문인수 시인(사진=연합뉴스)
따뜻한 시선·연민 시에 담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정시로 잘 알려진 문인수 시인이 7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194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대구고를 나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했고, 1985년 시 전문지 ‘심상’을 통해 등단했다. 대구시인협회장을 지냈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쉬!’ ‘배꼽’ ‘적막 소리’ ‘뿔’, 동시집 ‘염소 똥은 똥그랗다’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의 시는 서정적이고 사변적이면서 성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압축적이면서도 절제된 시어로 외롭고 소외된 존재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연민을 담은 시를 주로 썼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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