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낀 김민재 "유벤투스? 관심 감사하지만 아직 부족하다"[일문일답]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유벤투스? 관심 감사하지만…”
김민재(25·베이징 궈안)는 소속팀에서 부상 여파로 올시즌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럼에도 지난 5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맹활약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을 완벽하게 차단했고, 덕분에 김영권과 정우영이 마음껏 앞선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그는 “몸상태는 100% 아니고 70~80%정도 된다. 몸을 많이 끌어올려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해에는 토트넘 이적설이 불거졌었고,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러브콜을 받았다. 때문에 그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는 “토트넘과 이적이 진행될 때 살이 많이 빠졌다. 그때 많이 힘들었다”면서 “유럽 가고 싶은 건 변함없다. 모든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 냉정하게 판단해서 팀을 결정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유벤투스가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여기까지만 말씀 드릴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다음은 김민재와 일문일답.
-송민규, 정상빈 새 얼굴들 어떤가.
민규랑 상빈이를 영상을 봤는데 잘한다고 생각했다. 대표팀 와서도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보니까 새로웠고 같이 경기장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소속팀에서 최근 못 뛰었는데 현재 몸상태는?
대표팀 경기에 임하는 게 처음인데 몸상태는 100% 아니고 70~80%정도 된다. 몸을 많이 끌어올려야할 거 같다.
-토트넘과 이적설이 있었고, 최근에는 유벤투스 이적설도 나왔다.
지난 이야기지만 토트넘과 진행될 때 살이 많이 빠졌다. 그때 많이 힘들었다. 유럽 가고 싶은 건 변함없다. 모든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뛰고 싶어하는 게 사실이다. 냉정하게 판단해서 팀을 결정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유벤투스가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여기까지만 말씀 드리고 싶다.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경기했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게 좋고 즐겁다. 훈련하는 것 조차도 행복하다. 팬 앞에서 뛰니까 더 좋았다.
-파트너 김영권과 호흡은?
영권이형은 말씀도 잘해주고 후배들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그래서 편하게 이야기하고, 주위에 형들도 잘 도와준다. 영권이형이랑 잘 맞는다.
-와일드카드 후보로도 거론되는데.
당연히 올림픽이 큰 무대이기도 하고, 나라에서 부르는 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출전할 수 있으면 감사하게 뛸 수 있을 거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전 활약이 호평을 받고 있는데.
영권이형과 우영이형이랑 운동장 안에서 이야기 했던 게 100% 실현됐다. 수비수는 사실 혼자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다. 다같이 해서 막은 게 아닐까 한다.
-김영권이 투르크메니스탄전 득점했다.
수비수가 골 넣으면 경기가 쉽게 풀리곤 한다. 세트피스에서는 집중해야하고, 어느 정도는 골 욕심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세트피스 집중해서 한 골 넣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
-영상에 보면 “민재 좋아”를 자주 외치던데.
제 스타일이 운동장에서 화이팅도 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한다. 분위기 올리기 위해서 했다.
-2경기가 남았는데 목표가 있나.
3경기 무실점으로 마치는 게 1차적인 목표. 3연전을 홈에서 하니까 다 이겨서 1위를 하면서 경기력도 좋았으면 한다.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지.
추구하는 축구 명확하다. 전술이 바뀌지도 않고 꾸준히 한 길로 간다. 훈련, 경기 그 부분만 집중하면 된다. 전술이 계속 바뀌지 않고, 똑같은 축구를 하니까 적응하기 쉽고 좋게 생각한다.
-지난 2019년 처럼 드리블 돌파 이번에도 기대해도 되는지.
상황이 나온다면 고민없이 드리블 할 것이다. 제가 드리블해서 공격 전개에 도움이 된다면 시도할 것 같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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