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혐의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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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
양현석 전 대표는 공익제보자 한모씨가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진술 번복을 종용하고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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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지난달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공익제보자 한모씨가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진술 번복을 종용하고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한 씨 소속사를 통해 한 씨가 해외로 나가도록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았다. 이는 한 씨의 소속사 대표가 현재 해외 도피 중이어서 이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전 대표는 4년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4억 원대 규모의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검찰은 비아이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비아이는 한 씨로부터 대마초와 환각제인 LSD를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비아이는 아이콘 탈퇴 후 지난해 9월 아이오케이컴퍼니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131을 설립했다. 최근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복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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