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백양지구 투기 의혹' 피의자 또 소환..디지털포렌식 주목

김진방 2021. 6. 7.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도청 공무원의 '고창 백양지구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사건의 세 번째 핵심 피의자까지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7일 오후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전북도 간부 A씨와 함께 땅을 산 지인 B씨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였다.

이번 투기 의혹은 전북도 지역개발과 간부인 B씨가 고창 백양지구 개발지 인근 논과 밭 등 9천500여㎡를 지인 3명과 함께 사들이면서 시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경찰, 피의자 3명 모두 소환 조사..수사 본격화
'투기 의혹' 전북도 간부 출석날 2차 압수수색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도청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달 12일에 이어 지난 1일 오전 또 한 차례 전북도청을 압수수색 한 뒤 압수물을 담은 상자를 옮기고 있다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나보배 기자 = 전북도청 공무원의 '고창 백양지구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사건의 세 번째 핵심 피의자까지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7일 오후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전북도 간부 A씨와 함께 땅을 산 지인 B씨에 대해 소환 조사를 벌였다.

B씨는 전북도 간부 A씨와 친분이 있는 지인으로 고창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B씨는 A씨가 토지 매입 정보를 받은 부동산 중개인 C씨와도 어린 시절부터 알던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백양지구 개발과 관련한 주민 의견 청취 열람 공고를 보고 토지를 매입했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앞서 A씨와 B씨를 각각 지난 1일, 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또 해당 토지를 매물로 가지고 있던 C씨의 아내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 고창군과 전북도 지역정책과 간 내부 정보 공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북도 지역정책과 관계자의 휴대전화와 PC 등에 대해서도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혐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기 의혹은 전북도 지역개발과 간부인 B씨가 고창 백양지구 개발지 인근 논과 밭 등 9천500여㎡를 지인 3명과 함께 사들이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B씨가 공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지인들과 함께 땅을 사들였다고 보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 관계자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고창 백양지구 개발 사업 위치도 [고창군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hinakim@yna.co.kr

☞ 대기업 20대 직원들 화이자 대거 접종예약…대상도 아닌데 왜?
☞ "성적 충동에" 女화장실 따라들어가…법원은 영장기각
☞ '펜하' 김순옥 "개연성 부족 인정…결말은 짜릿하게"
☞ 밖에서 젖 먹인게 욕먹을 일? 인증샷 쏟아낸 엄마들
☞ 연락처 삭제하자 격분…20대 연인 살해한 30대 여성
☞ 女중사 유족측 "회유 가담자 등, 1년에 걸쳐 수차례 강제추행"
☞ "아기 고문당하는 듯한 괴성" 주택가 울리는 소리 알고보니
☞ "'암살' 이정재역 실제 모델 염동진은 고급 밀정이었다"
☞ "눈동자 클수록 지능 높아"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 사자까지 무더기 확진…'아비규환' 인도 어쩌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