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학생들, '직지' 번역 오류 찾아 해결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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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학생들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약칭 직지)' 전시물의 영어 번역 오류를 찾아낸 뒤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펴 눈길을 끈다.
이 대학 영어영문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어서와요 번역의 숲'은 지난 3월부터 청주 고인쇄박물관의 직지 관련 주요 전시물의 6점에 대한 영어 번역 분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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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대 학생들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약칭 직지)' 전시물의 영어 번역 오류를 찾아낸 뒤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펴 눈길을 끈다.
이 대학 영어영문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어서와요 번역의 숲'은 지난 3월부터 청주 고인쇄박물관의 직지 관련 주요 전시물의 6점에 대한 영어 번역 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한 전시물에서 '발명(invent)'이라는 의미를 담은 직지에 대한 설명을 '태어나다(born)'로 기록하는 등 7건의 영어번역 오류를 확인했다.
다른 전시물에서도 비슷한 오류가 발견됐다.
학생들은 발견된 오류를 수정하는 작업을 지난달까지 진행했다.
또 그동안의 활동과 전시물의 새로운 번역 등을 담은 책을 만들어 고인쇄박물관에 전달했다.
이들의 활동은 이 대학이 펼치는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경험형 PBL-Ⅲ프로그램'의 하나다.
학생들은 앞으로 공공기관의 잘못된 영어 번역을 찾아내 수정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시·박물관 6곳의 전시물 영어번역을 사전 조사한 결과, 오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고인쇄박물관의 전시물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의 자랑이며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화자산을 올바르게 알리는 데 기여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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