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기자 이메일 입수 시도..WP "유례없는 언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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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언론사 워싱턴포스트(WP)의 발행인 프레드 라이언은 기자들의 통화 및 이메일 기록 압수를 시도한 미 법무부의 행태에 대해 "미국의 언론사에 대한 전례가 없는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 법무부가 정보 유출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CNN과 뉴욕타임스, WP 등 대형 언론사 기자들의 통화기록을 은밀히 입수했다는 사실이 지난달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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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의 대형 언론사 워싱턴포스트(WP)의 발행인 프레드 라이언은 기자들의 통화 및 이메일 기록 압수를 시도한 미 법무부의 행태에 대해 "미국의 언론사에 대한 전례가 없는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 법무부가 정보 유출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CNN과 뉴욕타임스, WP 등 대형 언론사 기자들의 통화기록을 은밀히 입수했다는 사실이 지난달 밝혀졌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에선 그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4일 NYT 측 변호인인 데이비드 맥크로는 현 행정부에서도 기자들에게 보도금지령을 내리거나 기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내역을 확보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라이언 발행인은 6일(현지시간) 기고문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이 상황은 미국의 뉴스 기관 및 정부의 잘못된 행위를 대중에게 알리려는 그들의 노력에 대한 유례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17년 법무부가 WP 기자 3명을 조사하려던 것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지만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고문에서 "미국 역사를 통틀어 정부의 활동을 조명하려는 뉴스 기관과 비밀을 유지하려는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 피할 수 없는 차이는 있었다"며 "우린 이런 긴장에 익숙하고 대부분 그것들은 우리 민주주의에 건설적이고 좋은 것이었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그러나 물러나는 트럼프 법무부의 비겁한 행동과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더 밀어붙이려 한 것은 정치적 신념과 상관없이 모든 미국민에게 경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법무부는 5일 기자들의 사적인 통화내역을 확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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