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메이웨더, '유튜버' 폴과 무승부 망신

이정철 기자 2021. 6. 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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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가 유튜버 로건 폴(미국)과 무승부를 거두며 망신을 당했다.

메이웨더와 폴은 7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하드록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래깅 라이트 메인이벤트에서 8라운드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메이웨더와 폴의 체급 차이가 워낙 컸던 탓에 부심의 채점이 이뤄지지 않아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1,2라운드에서 폴을 몰아붙이던 메이웨더는 3라운드부터 가드를 높게 올린 채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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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메이웨더·로건 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가 유튜버 로건 폴(미국)과 무승부를 거두며 망신을 당했다.

메이웨더와 폴은 7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하드록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래깅 라이트 메인이벤트에서 8라운드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메이웨더와 폴의 체급 차이가 워낙 컸던 탓에 부심의 채점이 이뤄지지 않아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메이웨더는 50전 50승 무패 27KO 승리를 지닌 프로복싱의 전설이다. 반면 폴은 2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프로 복싱 전적은 단 한 경기에 나서 1패 만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메이웨더의 압승으로 전망됐던 경기는 예기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1,2라운드에서 폴을 몰아붙이던 메이웨더는 3라운드부터 가드를 높게 올린 채 전진했다.

그러자 폴은 다가오는 메이웨더를 클린치를 통해 끊었다. 이로 인해 메이웨더의 공격 기회를 차단했다.

일격을 당한 메이웨더는 이후 더욱 공격적으로 밀고 나왔다. 결국 5라운드에서 오른손 어퍼컷과 스트레이트, 훅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결정적 한 방을 꽂는 데 실패하며 경기는 장기전으로 흘렀다.

폴은 체력적인 우위를 나타내며 메이웨더의 공격을 이후에도 완벽히 방어했다. 경기 종료 10초 전에는 오른 주먹을 흔들며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메이웨더와 폴은 이번 경기를 통해 각각 최대 1억 달러(약 1100억 원), 1400만 달러(약 160억 원)의 대전료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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