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90억 먹튀→美대표팀 참가 열망→너무 뻔뻔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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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미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의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주 대륙 예선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쿄 올림픽 본선 참가국은 한국,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에 이어 미국까지 5개국이 됐다.
그러나 최악의 팀 성적을 찍고 있는데다 부상까지 당한 상황에서도 대표팀 참가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것은 오릭스 입장에서 반가울 리 없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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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미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의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주 대륙 예선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0-1로 끌려가던 미국은 4회 에릭 필라의 우월 투런포로 역전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슈퍼라운드 전승(3승)을 거뒀다. 미주 대륙 예선 1위에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은 본선에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이로써 도쿄 올림픽 본선 참가국은 한국,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에 이어 미국까지 5개국이 됐다. 미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 이스라엘과 같은 B조에 속한다.
미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특별하게 반긴 이가 또 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고 있는 애덤 존스다. 존스는 미국의 본선행이 확정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본선행 축하 메시지를 남긴 뒤 "형제들, 곧 만나게 될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강력한 뜻을 밝힌 것이다.
존스는 2019년 12월 오릭스와 계약하며 도쿄 올림픽 참가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오릭스 구단도 컨디션에만 이상이 없으면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문제는 존스가 올림픽에 나갈 만한 실력이 되느냐에 있다.
존스는 올 시즌 타율 0.213 1홈런 9타점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출루율은 0.351안데 장타율은 0.288에 불과하다. OPS가 0.638이다. 타율이어도 모자랄 장타율을 기록하며 똑딱이로 전락했다.
게다가 현재는 양 무릎 곤절 통증으로 1군 엔트리서도 제외돼 있다. 다시 2군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약 9억 엔(약 90억 원)의 몸값에 전혀 어울리니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올림픽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다소 뻔뻔하게 느껴진다.
물론 미국 올림픽 대표팀은 팀을 구하지 못한 왕년의 대스타 들을 대거 포함시켜 진용을 짜고 있다. 메이저리그서 한 시즌 32홈런(2012시즌)까지 때려낸 바 있는데다 현역으로 뛰고 있는 존스도 대상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최악의 팀 성적을 찍고 있는데다 부상까지 당한 상황에서도 대표팀 참가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것은 오릭스 입장에서 반가울 리 없는 행동이다. 과연 대표팀에 뽑힐만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미지수다.
과연 존스는 자신의 바람대로 도쿄 올림픽 대표팀으로 참가할 수 있을까. 참가한다면 어떤 성적을 보여줄까. 현재 보여주고 있는 성적이 너무 초라하기에 그의 올림픽이 더욱 궁금해 진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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