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정발산동 소재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15일 개관

정재훈 2021. 6. 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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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제21주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오는 15일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사저를 매입한 뒤 올해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으며 본채 1층과 2층은 건축물을 보전하고 내부는 김 전 대통령이 과거 사용했던 가구 등을 그대로 남기고 본채 지하는 김 전 대통령의 전시 공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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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고양시는 제21주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오는 15일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사저를 매입한 뒤 올해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으며 본채 1층과 2층은 건축물을 보전하고 내부는 김 전 대통령이 과거 사용했던 가구 등을 그대로 남기고 본채 지하는 김 전 대통령의 전시 공간으로 만들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사진=고양시 제공)
별채는 사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김 전 대통령이 지향했던 평화·인권·민주주의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전시관을 조성했다.

지난 3월에는 김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국회의원이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실제로 사용했던 지팡이, 안경, 펜, 의류 등 30종 76개 유품을 시에 전달했다.

또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으로부터 옥중서신과 메모, 연설문 등의 사료를 전달받았고 국가기록원의 협조로 대통령 생애를 담은 사진 자료를 기념관 곳곳에 전시했다.

시는 홈페이지 내 별도의 예약창구를 만들어 7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받을 계획으로 하루 3회 90분 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관람객을 회차당 8인 이하로 제한한다.

이재준 시장은 “이곳은 IMF 극복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이 세계 기업인을 만나 투자를 일궈낸 역사적인 장소”라며 “기념관에서 김 전 대통령의 다양한 삶의 궤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있는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96년 8월부터 1998년 청와대로 떠날 때까지 거주했던 곳으로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어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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