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中 3자녀 정책, 출산율 획기적으로 높이진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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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에게 최대 3명의 아이를 낳도록 허용하는 중국의 새로운 정책이 출산율을 지지할 수는 있겠지만 출산율을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은 작다고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진단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31일 출산율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최근 자료가 발표된 후, 결혼한 부부들의 자녀 수 제한을 2명에서 최대 3명으로 확대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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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부부에게 최대 3명의 아이를 낳도록 허용하는 중국의 새로운 정책이 출산율을 지지할 수는 있겠지만 출산율을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은 작다고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진단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31일 출산율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최근 자료가 발표된 후, 결혼한 부부들의 자녀 수 제한을 2명에서 최대 3명으로 확대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이번 산아제한 정책 개혁으로 인해 아시아 신흥시장 전반의 고령화 위험이 부각됐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새로운 정책은 출산율을 뒷받침할 수 있다"면서도 "국가의 출산율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은 작아 고령화가 국가신용에서 부정적 제약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3명의 자녀를 출산할 수 있게 한 결정에 대해 중국 내에서는 회의론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존 정책과 어떤 큰 차이가 있는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당국이 공언하는 '지원책'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라는 요구도 등장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인구 고령화로 인한 자국 경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수십 년간 지속된 1자녀 정책을 2자녀 제한으로 대체했다.
하지만 특히 도시에서의 높은 육아비용으로 인해 출산율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지는 못했다.
무디스의 발표 이후 홍콩과 중국 본토에 상장된 출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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