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사소, 필리핀 첫 US여자오픈 제패..박인비와 최연소 타이

김양혁 기자 2021. 6. 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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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2001년생 유카 사소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만 19세 11개월 17일의 나이로 지난 2008년 박인비(33)가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과 타이다.

19세 11개월 17일에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2008년 박인비(33)와 대회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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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 사소(필리핀)가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필리핀 2001년생 유카 사소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만 19세 11개월 17일의 나이로 지난 2008년 박인비(33)가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과 타이다.

사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383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뤄 이어진 연장전에 들어갔다.

1차 연장은 9번홀(파4)과 18번홀(파4) 두 홀 점수를 합산해 계산하는 데 두 선수는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2차 연장부터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소는 9번홀(파4)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1억1000만원)다.

사소는 필리핀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쓰는 등 아마추어 때부터 이름을 날린 기대주다. 19세 11개월 17일에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2008년 박인비(33)와 대회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필리핀 선수로는 2000년대 초반 2승을 올린 제니퍼 로살레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종 라운드 후반까지도 사소의 우승을 점치기는 쉽지 않았다.

사소는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한 타 뒤진 2위로 출발했지만, 2번(파4), 3번(파3)에서 연속 더블보기가 나와 초반 선두 경쟁에서 밀렸다.

톰프슨이 2위와 4타 차로 전반을 마치며 2014년 4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이후 7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에 가까워진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톰프슨이 흔들리며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치고 3위(3언더파 281타)로 밀려났다.

한편 박인비와 고진영(26)은 합계 1오버파 285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이정은 공동 12위(2오버파 28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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