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아니라고?"..더 브라위너, 올해의 선수상 선정 '논란'

김대식 기자 2021. 6. 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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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을 두고 현지도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P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로 더 브라위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가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을 두고 현지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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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FA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을 두고 현지도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P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로 더 브라위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가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을 두고 현지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더 브라위너와 함께 경쟁한 선수들은 해리 케인 (토트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카이 귄도안, 필 포든, 후벵 디아스(이상 맨시티)까지 총 5명이다.

더 브라위너가 이번 시즌 활약이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팬들은 없었다. 더 브라위너는 리그에서 6골 12도움으로 맨시티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맨시티가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르비엘 제주스, 라힘 스털링의 부진으로 공격이 답답했다는 걸 감안하면 더 브라위너는 제몫을 다해줬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더 브라위너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다는 이야기다. 케인은 리그에서만 23골 14도움으로 득점왕,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리그 7위로 추락한 토트넘에서 세운 기록이기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더 브라위너의 동료인 후벵 디아스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디아스가 온 뒤 맨시티의 수비는 180도 달려졌고,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리그 우승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디아스는 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데 불구하고, 18골 12도움을 달성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있었다.

PFA의 결과가 발표된 후 현지 팬들은 마치 입을 모은 것처럼 일관된 반응을 보였다. "케인이 상을 도둑맞았다", "맨시티 팬이지만 이번에는 디아스나 케인이 받았어야 했다", "또 오일 머니인가"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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