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세리나, 역대 최다 365승서 '멈춤'

박민철 기자 2021. 6. 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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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테니스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테니스 프랑스오픈(총상금 3436만7215유로·약 469억8000만 원) 16강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1981년생 동갑인 페더러와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 남녀단식에서 개인 통산 365승으로 이 부문 1위다.

페더러는 메이저대회에 1년 4개월 만에 출전했고, 16강전까지 진출했지만 이번 달 말부터 시작되는 윔블던에 집중하기 위해 중도포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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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오픈테니스 16강전

페더러 “윔블던에 집중… 기권”

세리나, 리바키나에 0-2 완패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테니스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테니스 프랑스오픈(총상금 3436만7215유로·약 469억8000만 원) 16강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1981년생 동갑인 페더러와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 남녀단식에서 개인 통산 365승으로 이 부문 1위다.

세계랭킹 8위인 페더러는 6일 오전(한국시간) 남자단식 16강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페더러는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했다”면서 “피로를 해소하는 게 쉽지 않다”고 기권 사유를 밝혔다. 페더러는 메이저대회에 1년 4개월 만에 출전했고, 16강전까지 진출했지만 이번 달 말부터 시작되는 윔블던에 집중하기 위해 중도포기를 선택했다.

세계 9위인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는 권순우(91위·당진시청)를 꺾고 16강에 올랐으며, 페더러가 기권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세계 8위인 윌리엄스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엘레나 리바키나(22위·카자흐스탄)에게 0-2(3-6, 5-7)로 패했다. 리바키나는 윌리엄스보다 18세 어리다.

윌리엄스는 1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1-4까지 끌려가다가 내리 두 게임을 만회했으나 다시 두 게임을 연달아 뺏겨 첫 세트를 내줬다. 윌리엄스는 2세트에서도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3-4로 뒤졌고, 5-4로 뒤집었지만, 이후 세 게임을 내줬다. 윌리엄스는 딸을 출산하기 전인 2016년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8강에 오른 적이 없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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