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좀비'와 함께 하는 최승우 "찬성이 형, 큰 동기부여된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지난 2월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최승우가 베테랑 줄리안 에로사(25-9, 미국)를 상대로 UFC 3연승에 도전한다.
최승우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커넥티비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UFC 3연승이 동기부여가 돼 빨리 옥타곤에서 싸우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최승우가 출전하는 메인 이벤트에서는 페더급 4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댄 이게와 격돌한다. 오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정찬성 vs 댄 이게'는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승우의 상대로는 MMA 통산 34번 경기를 치른 에로사가 낙점됐다. 화끈한 파이터를 원했던 최승우에게 에로사와의 매치업에 만족하는지 묻자 "상대는 3연승의 랭커다. 저에게는 좋은 상대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하는 KO 승으로 쉽게 이기는 그림이 나올 수 있지만, 힘든 싸움도 될 수 있다. 에로사보다 스탠딩에서 더 다양한 무기가 있다"라고 전했다.
최승우의 목표는 분명하다. "TOP 10위 랭커를 불러 싸울 수 있는 명분을 만들 것이다." 최승우의 말이다.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승우는 "최근 기가 치카제 선수의 경기를 인상 깊게 봤다. 같은 스트라이커로서 매치업이 이뤄진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자신이 있다"라고 전했다.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최승우는 "항상 제 경기를 챙겨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재미있는 경기로 보답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최승우는 더불어 "승리보다 인상적인 퍼포먼스가 중요하다"라는 조언을 남긴 정찬성에 대해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생각이다.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싶다. 함께 훈련하는 (정)찬성이 형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 찬성이 형처럼 좋은 영향력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승우. 사진 = 커넥티비티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