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캔틀레이 시즌 2승.. 김시우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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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가 2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우승자 욘 람(스페인)이 2위에 무려 6타 앞서 3라운드를 마쳤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기권했고 캔틀레이와 콜린 모리카와가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캔틀레이는 티샷을 러프로 보냈고,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넣었지만 2m 파 퍼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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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메모리얼토너먼트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서 모리카와 꺾어
6타차 선두 람, 코로나 확진 기권
김, 합계 5언더 2개월만에 톱10
김시우(26)가 2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톱10에 들었다.
김시우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보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연장 접전을 펼쳐 정상에 올랐다. 캔틀레이는 2년 만에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컵을 되찾았다. 지난해 10월 조조챔피언십에 이은 캔틀레이의 시즌 2번째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이다.
김시우는 보기를 5개나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만회했다. 김시우는 지난 3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올랐으나, AT&T 바이런넬슨 공동 55위에 그쳤고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으며 찰스슈와브챌린지에선 기권하는 등 최근 주춤했다. 김시우는 1번과 3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번 홀(파5)에서 약 6m의 이글을 낚아 만회했다. 김시우는 7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다. 후반 11번 홀(파5)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14번(파4)과 15번 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16번(파3), 18번 홀(파4) 보기로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자 욘 람(스페인)이 2위에 무려 6타 앞서 3라운드를 마쳤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기권했고 캔틀레이와 콜린 모리카와가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합계 13언더파 275타, 동타를 이뤘다. 캔틀레이는 1타 뒤지던 17번 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에서 캔틀레이가 웃었다. 캔틀레이는 티샷을 러프로 보냈고,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넣었지만 2m 파 퍼트에 성공했다.
반면 모리카와는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캔틀레이보다 더 짧은 파 퍼트를 집어넣지 못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강성훈은 1타를 잃어 공동 32위(1오버파 289타), 이경훈은 2타를 잃어 공동 65위(10오버파 298타)에 자리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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